엄명수 기자

소상인총연합회 12월 출범

아시아저널 2009. 10. 28. 20:03

소상인들과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한국소상인총연합회(가칭. 이하 연합회)가 오는 12월 출범을 앞두고 연합회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28일 연합회 발전 추진 전략을 통해 “소상인들의 노령화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강력한 연합회를 구성해 정부와 기업, 사회단체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적자운영에도 불구, 정부가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문제와 대형마트, SSM의 확산제한, 백화점의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어 소상인들을 위기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또 “소상인 권익보호와 의욕고취, 지위향상과 경제안정, 지역안정 기반조성과 지역경제문화 활동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및 지역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전문경영컨설팅으로 경영문제 해결점을 모색하고 매출신장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소상인 보호정책, 자금난 해소와 재정자립을 돕는 안정정책,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협력정책, 영세성 해결과 재고물품 처리 등을 돕는 성장정책, 소외계층을 돌보고 지역환경과 발전을 돕는 성숙정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지원 확대와 은행업무 대행, 상품구매 지원 등의 지원정책 사업, 시스템전산화와 공동구매시스템 구비 등의 시설사업, 가게주변 환경미화와 지역도우미를 운영하는 지역환경 개선사업 등 사업영역도 다양하게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09 비전의 해, 2010 추진의 해, 2011 성장의 해, 2012 성숙의 해 등으로 각각 목표를 정하고 위원회 사업도 세분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병수(47) 연합회 총괄본부장은 “오는 11월 중순 개최할 총 연합회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12월 말 창립대회를 공식적으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 이라며 “이어 프레스센터와 잠실실내체육관 등에서 소상공인 살리기 캠페인 운동과 걷기대회 등을 개최해 다양하게 연합회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 27일 “중소기업청을 찾아 대형 유통업체 및 백화점들의 불공정 행위를 시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엄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