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명수 기자

안양시외버스터미널 표류 시 대책 촉구

아시아저널 2009. 1. 21. 16:37
안양권시외버스터미널 건립과정에 대한 문제점과 합리적 건립에 동의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안양권시외버스터미널시민대책위원회(이하 터미널대책위)가 안양시외버스터미널 건립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시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터미널대책위는 20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시는 그동안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에 따른 부적절한 행정집행 및 직무상의 위법행위, 사업능력이 부족한 업체에 사업면허를 허가를 해주는 등으로 인해 시외버스건립이 무려 13년 동안이나 표류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특히 대책위는 “현재 버스터미널 부지인 관양동 922번지 일대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매우 부족해 부적절한 위치”라며, 소각장과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해 있어 이 일대에 또 다시 터미널을 건립하면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환경권을 무시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외버스터미널 건립과 관련, 불공정한 행정행위에 대한 주민감사 청구활동과 주민청원활동을 펼칠 계획획”이라며, “안양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문제해결 및 대안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안양시외버스터미널 건립 추진은 지난 1996년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18,353㎡부지에 시외버스터미널 건립키로 하고 A업체를 여객터미널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이후 시는 A업체에게 교통대책과 소음 등에 대한 교통대책을 A업체에게 요구하다 이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A업체가 신청한 건축허가를 1997년 6월 반려하고 사업에 제동을 걸었으며, 현재 관양동 922번지 일대를 버스터미널 부지로 재 선정해 놓은 상태다.   /엄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