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명수 기자

안양경찰 폭행 수난

아시아저널 2008. 10. 23. 12:56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안양경찰서 명학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현장 순찰 및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황에서 취객들에게 잇따라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관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20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0시 12분께 도보 순찰중이던 명학지구대 소속 J경사가 지나가던 A씨(38)로부터 이유없이 발과 주먹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선 19일 새벽에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노상앞에서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조사를 받던 C씨(27)가 지구대에서 도망치려 하자 이를 제지하던 B순경의 얼굴을 폭행했다.
경찰은 A씨와 C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날 새벽 5시께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샛별한양아파트 앞 노상에서 잠들어 있던 자신을 깨운다는 이유로 H순경을 폭행한 D씨(54)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밖에 같은 날 오전 11시 10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138번지 앞 노상에서 G씨(36)가 자신의 아내를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U경장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됐다.
경찰조사에서 이들 피의자들은 모두 “술에 취해 정신이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엄명수 기자@kihoilbo.co.kr